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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루는 젊은이들의 지금, 여기

전시공간지금여기 운영자 김익현과 홍진훤


포토닷 2015년 5월호

 이기원

사진 류효림


*글이 넘처 지면에 싣지 못한 부분까지 전부 수록하였습니다


 지난 3 31, 창신동 23-617번지 해발 70m 높이에 위치한지금여기에서는 개관전 <지금여기, 장님 코끼리 만지듯> 열렸다. 높은 언덕과 구불구불한 골목이 뒤엉킨 주택가에 위치한 탓에 찾아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탄생과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사실 가파른 언덕을 헉헉거리며 올라온 사람들의 정체보다 궁금했던 것은 작가로서 생활을 영위하기도 힘든 요즘같은 때에, 전시공간을 만들어 운영자라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김익현과 홍진훤 사진가가 무슨 생각으로지금여기 탄생시켰는지였다.

 


가장 먼저지금여기라는 공간이 만들어지게 계기와 이유를 듣고 싶다


김익현 : 우리는 서로의 작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종종 사진매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체의 한계 그리고 사진으로 있는 일과 없는 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렇다면 수있는 일은 무엇이고 없는 대한 고민들을 나누면서지금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대단한 이유는 없지만 가능성과 한계 사이에서 작가들이 재미있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점을 만들고 싶었다.


홍진훤 :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는 심정이었다. 우선 나를 포함한 젊은 사진작가들이 전시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하를다고 느꼈고, 기존 공간에서 해에 두번 하는 신진작가 공모는 경쟁을 통한 소수에게만 허락된 느낌이 컸다. 이러한 방식으로는 답을 찾을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의 필요를 우리가 직접  채우는 방식이 유의미하다고 판단했고 그런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지금 당장 우리가 많은 것을 수는 없겠지만 없는 작가들 스스로 자립, 자생을 시도한다는 자체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김익현 : 공간을 고민하던 당시에 젊은 작가들이 운영하는 신생 미술공간들이 많이 생겨났다. 공간들은대안적 대안공간으로 지칭되기도 했다. 그런데 문득 사진에서는 그저대안이라도 있었는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우리도 해볼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홍진훤 : 작가가 운영하는 공간들의 특징은 공간과 작가의 관계가 횡적, 다시말해 동등한 입장에 놓인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함께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작업과 전시를 함께 만들 있는 공간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일 언젠가 공간의 횡적인 관계가 깨지고 운영자인 우리가 소위꼰대 된다면 바로 문을 닫자고 서로 다짐을 상태다


김익현 : 전시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공간을 열어놓고 싶었다. 공간의 성격을 그저 운영자 둘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닌, 많은 부분을 열어놓고 작가들의 필요에 따라 성질을 변화해 나갈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필요에 따라 전시장, 강연장, 상영관, 술집, 여관 뭐든 있는 공간을 구상했다


홍진훤 : 공간의 중요한 역할 하나는 숨어있는 작가를 찾는 발굴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존 사진 공간에서는 이런 점이 취약한게 아쉬웠다. 그러다보니 작가들이 작업물을 들고 공모, 리뷰, 프로그램 쫒아다니느라 바쁘다. 그래서 우리는 일부러 작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개관 전까지는 거의 매일 작가를 찾는 일에 매달렸다. 서로 아는 작가를 소개시키고 전시를 찾아다니고 지난 전시 아카이브를 뒤지고, 누구를 만나든 작가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누군가에 의해 호명된다는 것은 특히 젊은 작가들에겐 중요한 일이다.


지금여기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나


김익현 : 이름을 정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금여기라는 공간 이름이 탄생하기 전까지 많은 후보들이 있었고, 거의 달을 고민했던것 같다


홍진훤 : 이름을 번을 바꿨는지 기억도 안난다. 그런데 처음부터 하나는 결정한 것이 있었다. 심보선 시인의 시에서 찾아내자는 것이었다. ‘대안공간 이름이 김수영 시인의 <>에서 왔는데 대안공간으로서 풀의 갖는 역할과 성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우리는 심보선으로 하자!’ 라고 결정했다


김익현 : 공간의 이름은나는 우연히 삶을 방문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여기”, “ ()에서 () 가는 ”, “그리하여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라는 구절이 담긴 심보선 시인의 <지금 여기> 에서 가지고 왔다. 지금 여기라는 말이 굉장히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SNS 타임라인처럼 뭐든지 빠르게 생겨나고 밀려나는 요즘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질 있을지 고민했고 결과 영문이름을 ‘here&now’ 아닌 ‘nowhere’ 결정했다


지금여기 통해 선보이고 싶은 전시(활동) 무엇인지, 나아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혹은 공간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작동하기를 바라는지 궁금하다


김익현 : ‘지금여기에서는 우선 사진이 가지는 가능성과 한계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혹자는 아무도 하지않는 사진을 붙잡고 있냐 하는데, 나조차도 궁금하다. 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운영자가 사진을 매체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보니 사진에 대한 애증이 많다. 딱히 장르적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애증의 결과로 사진에 조금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홍진훤 : 사실 저는 전시보다는 작가에 관심이 많다. 전시나 활동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내겐누가 중요하다. 공간을 생각한것도 젊은 작가들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숨어있는 작가들을 적절하게 불러내고 결국 그들 스스로 공간을 편히 드나들며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것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김익현 : 제도와 공간이 작동하는 기존의 방식에 따른 전형적인 전시나 활동이 아닌 새로운 실험이 이곳에서 이뤄지길 바란다. 물론 실험들이 다양한 젊은 작가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시도되기를 바라고 과정을 옆에서 보고 돕고싶다. 그래서 결국 공간은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검증되지 않은 무수한 실험들이 벌어지는 곳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홍진훤 : 이곳은 망해도 누가 뭐라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여러모로 부담이 없다. 둘이 머리로만 상상하고 입으로만 떠들던 그간의 여러 망상들을 이제는 실현할 공간이 생겼으니 두려워 말고 이것저것 재밌어 보이는 것들은 해볼 생각이다


김익현 : ‘지금여기 재미있는 작업을 가진 작가, 흥미로운 기획을 가지고 있는 기획자들에게 언제나 열려있고 환영할 것이다


홍진훤 : 재미없어도 환영한다


지금여기 운영자로서, 또한 작가로서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김익현 : 우리가 작가, 운영자, 생활인의 삶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공간이긴 하다. 물론 운영을 시작했으니, 쉽게 닫는 일은 없도록 해볼 있는 해볼 것이다. 지금까지는 운영자의 끝없는 알바를 통해 임대료와 운영비를 감당하고 있다


홍진훤 : 기본적으로 공간은 비영리공간이다. 하지만 비영리를 지키기 위한 영리적인 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 전시때 디자인팀물질과 비물질 함께 에코백을 만들어 판매했다. 다행이 제작한 100개가 모두 팔렸다. 앞으로도 이런굿즈 지속적으로 제작해서 운영에 보태려고 한다


김익현 : 우리가 기획한 전시에 필요한 비용은 공간에서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니 리플렛, 엽서, 오프닝 비용 등은 물론이고 작품 배송과 설치 있는건 모두 공간에서 해결하려 한다. 그래서 사실 전시 참여 작가들에게 작가비도 지급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


홍진훤 :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한다. 언제까지 그렇게 버틸 있을것 같냐고. 물론 우리도 처음 해보는 거라 확실히는 모르겠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을 내며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데, 기존의 방식을 피하고 뭔가 새로운 길을 찾으려다보니 아직은 쉽지 않다


김익현 : 작품판매시에도 갤러리 Fee 없다. 단순 대관 사업도 하지 않을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는 공간 스스로 자생할 있는 구조를 찾는 것이다. 우선 새로운 후원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가장 재미있는 방법으로 후원하는 방식을 찾으려 한다


홍진훤 : 어쨌든 지금까지는 운영자가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버티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당장 걱정은 안하고 있다. 그러고 사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지만 투자대비재밌음 나쁘지 않은 일이라 크게 불만은 없다


이번 전시와지금여기 전반의 디자인을 맡은물질과 비물질팀은 어떤 계기로 함께 일하 되었는가? 또한 앞으로도지금여기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것인지


김익현 : 물질과 비물질은 교역소의 로고 디자인과상태참조 포스터 디자인을 팀이다. 신생 미술공간들과 교류하면서, 물질과 비물질이라는 신생 디자이너 팀에 대해 알게됐고 우리가 그들에게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


홍진훤 : 이번 전시에 정말 역할을 해주었다. 많이도 언덕을 오르내렸다. 처음 만나 우리 공간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의뢰했을 돈은 알아서 달라 말로 계약이 성사되었다. 로고, 명함, 스티커, 에코백, 리플렛, 엽서, 간판 디자인을 묶어서 진행했는데, 디자인 협의도 길게 해본적이 별로 없었다. 감각과 개념이 통했다. 물론 앞으로도물질과 비물질팀과 함께 작업을 진행 예정이다.


전시 서문을 보면 개관전 이전에 구상했던 전시가 있었고, 취소됐다고 했다. 무산된 전시가 궁금하다. 또한적당한 젊은 작가 등장할 언젠가에 다시 기획을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도 알려달라


홍진훤 : 예술가의 밥벌이에 관한 좌담회접속유지’(기획:정언) 할때, 150여명의 사람들이 헉헉거리며 언덕을 올라오는걸 보며. 풍경이 생경했다. 김익현과 구석에 앉아서 서로 질문했다. ‘ 사람들 여기까지 올라오는 거지?’, ‘우리는 높은 곳까지 올라온거지?’, 그때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다시 굴뚝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 사람들은 자꾸 오르게 될까?’ 라는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익현 :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은 바로 개관전 주제가 되었다.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인간의 욕망과 높은 곳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인간들. 그리고 과거 채석장이 있었던 창신동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뒤섞은 사진전시 기획이었다. 달간 전시를 위해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어느정도 기획의 얼개가 완성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기획의도에 어울릴만한 젊은작가를 찾아나섰다. 그런데 명도 찾지 못하고 정확히 만에 취소됐다


홍진훤 : 결국은 사회적 욕망의 발현으로써의 높이와 스스로 바닥을 포기해야만 하는 높이를 함께 드러내면서 중첩 가운데 우리의 위치를 찾아보자는 이야기였던것 같다. 우리가 높은 곳까지 올라온 이유를 교집합 가운데서 확인하고 이곳이 우리의지금여기임을 선언하려 했었다


김익현 : 높이의 문제는 중력의 문제로 확장되었고 그것은 속도와 관련있다는 생각까지 닿았다. 하지만 기획이 취소되면서 깊은 논의는 중단되었다. 전시기획은 우리가 안고 있는 숙제와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기획은 언젠가 전시의 형태로 만들어 보고 싶다. 우리는 여전히 해발 70m에서 지내고 있고 아직도 굴뚝 위에는 사람이 올라가 있으니까. 그리고 여전히 사람들은 높이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최근 서울 곳곳에서 등장하는 딱히 묶어서 규정짓기 힘든 어떤 공간들(커먼센터, 교역소, 반지하, 구탁소, 개방회로, 더텍사스프로젝트 )지금여기 어느정도 비슷한 선상에 놓여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진에 중심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점도 보이는데, 운영자 사람이 생각하기에 이들 공간과지금여기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더불어 이들 공간들과의 교류, 협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홍진훤 : 우리와 이들 공간의 공통점이라면 젊은 작가/기획자들이요상한 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간이라는 것일테고 차이점이라면 우선 가장 것이사진메체에 대한 애증과 집착정도일 것이다


김익현 : 사진계에서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몇몇 새로운 시도가 진행 중이다. 유의미한 지점이 분명 있지만 아직 젊은 작가들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요소들을 채워주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은 많은 공간, 실험이 필요하고 좀더대안적인 운영방식과 작가/작업 발굴 시도가 필요해보인다


홍진훤 : 신생 미술공간들과 느슨하게 접촉하면서 열심히 관찰하고 있다. 아직 어떤게 공통점이고 차이점이라고 특정하기는 이른 시기인 것은 확실하다. 차라리 우리는 기존 사진공간들과 어떻게 차이점을 둘것인지에 관심이 많다


김익현 : 신생 미술공간들 사이에서는 각자의 관객이 되고 서로 궁금해하고 찾아가는 일이 자연스럽다. 올해 안에 신생공간들이 모여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딱히 장기적인 교류/협업의 모델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함께 있는 일이 분명 생길 같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 <지금여기, 장님 코끼리 만지듯> 기획하면서 가장 까다롭고 고민스러웠을 부분이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이었을 같다. 14명의 작가를 찾고, 선택한 기준은 무엇이었는가?


김익현 : 계획했던 형태의 기획이 세번 엎어지고 나니 괜히 내가 무능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들이 우리에게 했던 말도 떠오르고. 이미 망한 사진판에서 뭐하냐는 농담 섞인 걱정과 아직도 사진하는 작가가 있냐는 우려 같은 것들


홍진훤 : 자책과 회의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오기도 있었다. 여기가 바닥인데 여기서도 아무것도 못하면 차라리 같이 망해버리자는 농담도 여러번 는했다. 말은 직접적으로 안하지만 다들 신기한 눈으로 공간을 지켜보고 있다는 알고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약속한 시간에 괜찮은 전시를 만들어 보이고 싶었다


김익현 : 문제에 부딫히면 둘이 앉아다시 처음부터 돌아가보자라고 했다. 우리가 공간을 만들고 운영를 자처하게 됐는지 생각했다. 기존 공간에서 새로운 시도를 생각은 하지 않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했는지 이야기했다.


홍진훤 : 그때 대화 중에 기억에 남는건사진도 이런거 있다고 보여줘야해’, ‘제발 작가의 유명함에 기대지는 말자’, ‘작가가 전시를 통해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야해’, ‘기획을 위해 작품이 쪼가리로 소비되어선 안돼’, ‘작가 에게 돈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돈을 쓰게 하지는 말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와야해. 상업갤러리보다 훨씬 ’, ‘무조건 재밌어야 ’, ‘졸업전시 처럼만 되지 말자’, ‘그렇다고 아무나는 안돼등이었다


김익현 : 우선 사진하는 젊은 작가를 찾는 일이 굉장히 힘들었다. 전시 자료도 뒤지고 추천도 받고 했는데 막상 작가를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 것인지, 고른다는 표현이 맞는지, 기존의 전시공간/기획자가 젊은 작가들을 데리고 만드는 전시와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많이 했다. 달을 그렇게 이야기하니 차츰 전시할 작가들을 찾게 됐다


홍진훤 :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이 전체 사진판에서 어떤 특정한 지점을 대변할 있는가에 대해 고민했다. 젊은 사진작가의 다양성에 집중한 것이다. 또한 그것이 기존사진과는 조금은 다른 무엇이 있어야 했고, 코끼리를 더듬는 방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보여주고 싶었다. 아니면 기존 사진판에서 호출받지 못하는 형식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전시라는 안으로 들어올때 어떤 상황이 연출되는지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로이터의 김홍지 기자의 사진이 마지막에 들어오게 됐다


홍진훤 : 작가들이 사진을 다루는 젊은이들의지금여기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표선수도 아니고 누가누가 망했나를 겨루는것도 아니지만 그들의 삶과 작업이 우리의지금여기라고 판단되는 작가들과 함께하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 또한 1 후의지금여기 어떤 모습일 것이라 예상하는가?


김익현 : 우선 5 말에는 사진과 비디오로 구성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요즘 예술의 무력과 무의미함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같다. 둘이 공간 월세 번다고 의미없는 사진들을 찍으면서의미없음의 의미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다. 이제 작가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전시를 해보려 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개관전으로 준비했었지만 좌절되었던 주제에 대한 답을 찾아보고 과정과 결과를 전시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홍진훤 : 사진판 망했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중에도 가장 망했다고 하는포토저널리즘 대한 전시도 기획중에 있다. 이전 시대와 지금의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가 될듯 하다. 보도사진에 대한 형식과 의미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


김익현 : ‘지금여기, 장님 코끼리 만지듯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이후의 작업을 다시 보여주는 전시도 생각 중이다. 단발적으로 한번 소개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주시하고 싶다. 그런 문화가 생겼으면 좋겠다


홍진훤 : 아직 자세히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작가/기획자/이론가/기자 역할을 초월한 사람들의 새로운 토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최대한 재미있게 해보려고 하니 다들 많은 참여를 바란다


김익현 : 1 , ‘지금여기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이를 통해 젊은 작가들이 이곳에서 전시하고 싶어하고 뭔가를 시도해 보고 싶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홍진훤 : ‘지금여기 같은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건 1년간 우리가 부정적이든 긍적적이든 어떤 역할을 했다는 의미일 같다. 기존공간들과 젊은 작가들을 위한 교류를 있다면 찾아보고 싶다. 나도 일단믿고 보는전시공간이 군데 있다. 장기적으로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여기, 장님 코끼리 만지듯>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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