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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리뷰_ 황규태 <사진 이후의 사진>

북서울 시립미술관, 14. 7. 1 - 9. 14


글 이기원

황규태 작가는 그의 나이를 모르는 상태에선, 그가 한국 사진의 1세대로 분류된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로 다른 동시대원로 사진작가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사진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회고전이라 있을 정도로 시기별 작업이 총망라되어 있는데, 1층에 전시된 그의 2000년대 이후 작업들이 특히 흥미롭다. (픽셀) 시리즈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글자나 이미지가 모두 어떤액정화면 통한 전자신호라는 점을 상기시켜줌과 동시에, ‘사진 이후의 사진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며, 과연 우리가 보는 , 찍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미있는 물음을 던진다. 하지만 가장 최근작인 <(banner)> 시리즈는 제스퍼 존스의한국버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같고,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작품들이 너무나 설명적인 느낌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최초 업로드 : 2014/07/25 02:13


2016. 9. 26. 16:15  ·  review    · · ·